1. 행정안전부가 2026년 청년마을 신규 대상지 10곳을 확정했습니다.
2. 철원, 봉화, 제주 등 각 지역마다 통일, 정원, 식문화 같은 명확한 테마가 있습니다.
3. 3년 동안 6억 원이 지원되며, 단순 거주를 넘어 창업과 로컬 브랜딩을 실험합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사람 사이에 끼어 있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렇다고 당장 사표 던지고 시골 내려가서 농사지을 용기는 없죠. 기술도 없고 땅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정부가 돈을 주면서 내려와 보라고 판을 깔아줬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26년 청년마을 10곳 이야기입니다.
올해는 147개 단체가 지원해서 딱 10곳이 뽑혔습니다. 경쟁률이 14대 1을 넘었으니 나름 검증된 곳들입니다. 단순히 “시골 와서 쉬세요” 수준이 아니라, 거기서 어떻게 먹고살지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소쿨이가 하나씩 뜯어봤습니다.
![2026년 신규 청년마을 10곳 총정리, 어디? 청년마을 혜택 1 [이미지 1 - 2026년 신규 선정 청년마을 10개 지역 명단이 적힌 지도 인포그래픽]](https://socooly.com/wp-content/uploads/2026/04/Infographic_map_South_202604220958-300x167.jpeg)
전국 10개 지역 리스트와 테마 한눈에 보기
일단 어디가 뽑혔는지부터 봅시다. 아래 표에 정리한 내용은 각 지자체와 운영 단체가 행안부에 제출한 핵심 계획들입니다.
| 지역 | 운영 단체/프로젝트 | 주요 내용 |
|---|---|---|
| 강원 철원 | 철문열다 | 북한 이탈 청년과 협력, DMZ 관광 및 푸드 개발 |
| 경북 봉화 | 그린 가드너스 | 원예 비즈니스, 정원 가꾸기 기반 창업 |
| 제주 서귀포 | 테이블지니 | 로컬 식재료 활용 팝업 레스토랑 및 밀키트 |
| 대전 중구 | 위브온 중촌 | 맞춤 패션 거리 부활, AI 의류 디자인 기술 도입 |
| 전북 김제 | 지평선 마을방송국 | 지역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농산물 라이브 커머스 |
| 전남 구례 | 수숲기간 | 산림 자원 활용 명상 프로그램, 생태 관광 |
| 충북 보은 | 별이 빛나는 밤에 | 속리산 별자리 관측 힐링 캠프, 천체 테마 숙박 |
| 충남 부여 | 백제 레트로 투어 | 역사 자원 굿즈 제작, 레트로 감성 숙박 시설 |
| 경남 산청 | 메디컬 허브 빌리지 | 한방 약초 기반 웰니스 케어, 기능성 식품 창업 |
| 인천 강화 | 섬 살이 코워킹 | 디지털 노마드용 워케이션 오피스 및 커뮤니티 |
민통선 마을에서 뭘 할 수 있을까? 철원의 ‘철문열다’
강원도 철원은 지리적으로 좀 셉니다. 민간인 통제선 근처죠. 여기서 청년마을을 한다고 했을 때 의문이 들 수 있는데, 기획을 보면 영리합니다. 북한 이탈 청년들과 함께 정착하는 모델을 내세웠습니다. 단순히 돕는 게 아니라 동업자로 지내는 겁니다.
철원의 청정 자연에서 나는 식재료로 남북 화합 음식을 만들거나, DMZ 인근의 폐교나 유휴 시설을 활용해 전시를 기획합니다. 안보 관광이라는 딱딱한 틀을 벗겨내고 청년들의 감각을 덧입히는 작업입니다. 최전방이라는 위치가 오히려 다른 곳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독보적인 브랜드가 된 셈입니다.

옷 만들고 AI 돌리는 대전 중촌동의 변신
대전 중구 중촌동은 원래 맞춤 정장 거리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노후됐죠. 여기에 청년들이 들어갑니다. ‘위브온 중촌’ 프로젝트는 낡은 재봉틀 소리에 AI를 섞습니다. 의류 디자인 단계에서 AI를 활용해 샘플링 시간을 단축하고, 온라인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붙입니다.
전통 기술을 가진 어르신들과 기술 좋은 청년들의 협업이 핵심입니다. 이건 단순히 정부 보조금 타 먹고 나가는 게 아니라, 실제 수익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 원도심의 빈 점포들이 청년 디자이너들의 작업실로 바뀌면 거리 분위기도 꽤 달라질 겁니다.
제주도 푸른 밤 말고 ‘제주도 푸른 밥’, 테이블지니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는 식문화 실험이 일어납니다. ‘테이블지니’라는 팀이 주도하는데요. 제주는 이미 관광객이 넘쳐나지만, 지역의 진짜 속살을 보여주는 식재료는 여전히 활용도가 낮습니다. 고사리, 감귤, 흑돼지 등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메뉴를 개발하고 팝업 스토어를 엽니다.
요리사나 F&B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습니다. 3년 동안 공간 지원과 사업화 자금이 나오니까 리스크 없이 내 가게를 열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거죠. 서귀포의 여유로운 삶은 덤입니다. 🥦
![2026년 신규 청년마을 10곳 총정리, 어디? 청년마을 혜택 3 [이미지 3 - 제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 연구를 하는 청년들의 모습]](https://socooly.com/wp-content/uploads/2026/04/Young_people_preparing_202604220958-300x167.jpeg)
청년마을, 가면 돈은 얼마나 주나요?
가장 궁금해할 돈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10곳은 행안부로부터 3년간 총 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습니다. 매년 2억 원꼴인데, 이 돈은 청년들이 쓸 주거 공간을 고치거나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쓰입니다.
참가자 개개인에게 현금을 직접 꽂아주는 방식은 아닙니다. 대신 숙소 제공, 활동비 지원, 시제품 제작비 지원 같은 형태로 혜택이 돌아갑니다. “몸만 오세요, 판은 우리가 깔아놨습니다”라는 뜻이죠. 지자체별로 청년 주택을 연계해 주거나 추가 정착 자금을 주는 경우도 있으니 공고를 잘 봐야 합니다.
가짜 정착 말고 진짜 살이, 주의할 점
솔직히 말씀드리면, 청년마을 사업이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소쿨이 주변에서도 내려갔다가 3개월 만에 짐 싸서 올라온 친구들 꽤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외로움입니다. 아무리 동료가 있어도 인프라 부족과 문화적 갈등은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2026년 사업은 ‘커뮤니티’ 강화에 더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단순히 집 빌려주는 걸 넘어 지역 주민들과의 융합 프로그램을 필수로 넣었습니다. 내려가실 분들은 “내가 여기서 뭘 얻어올 것인가”보다 “여기 사람들과 어떻게 섞일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는 게 좋습니다. 🌡️
![2026년 신규 청년마을 10곳 총정리, 어디? 청년마을 혜택 4 [이미지 4 -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마을 잔치를 여는 청년들의 실제 활동 장면]](https://socooly.com/wp-content/uploads/2026/04/Young_adults_elderly_202604220959-300x167.jpeg)
어떻게 신청하고 참가하나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명단은 떴지만, 세부적인 모집 공고는 각 운영 단체의 SNS나 홈페이지를 통해 나옵니다. 보통 5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역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할 겁니다.
팁을 드리자면, 거창한 사업 계획서보다는 ‘현장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철원에 가서 북한 이탈 청년들과 이런 유튜브 콘텐츠를 찍어보고 싶다”처럼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그냥 “쉬고 싶어요”라고 하면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소쿨이의 결론: 로컬은 도피처가 아닌 기회다
서울이 지겨워서 도망치듯 지방으로 가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재능을 서울보다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청년마을은 훌륭한 디딤돌입니다. 경쟁이 덜한 곳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선점하는 전략이죠.
이번에 선정된 10곳 중 마음이 가는 곳이 있다면 일단 ‘살아보기’부터 신청해 보세요. 밑져야 본전입니다. 방세 안 내고 지방에서 한 달 살면서 내 사업 아이템 검증해 보는 기회, 흔치 않으니까요. 여러분의 선택이 후회 없는 도전이 되길 바랍니다.
상세 내용은 행정안전부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청년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만 19세에서 39세입니다. 다만, 지자체에 따라 만 45세까지 청년으로 인정해 주는 경우도 많으니 본인이 가고 싶은 지역의 조례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2.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나요?
프로그램마다 다릅니다. ‘워케이션’ 형태라면 직장인도 가능하지만, ‘정착 지원’ 형태는 무직이거나 창업 준비생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선정된 10곳 외에 기존 마을도 갈 수 있나요?
네, 2021년부터 선정된 기존 청년마을 수십 곳이 여전히 활동 중입니다. 행안부 ‘청년마을’ 포털에서 전국 지도를 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