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우주는 ‘신들의 대학’ 졸업 작품? – 양자역학 속 숨겨진 결함의 비밀

우리가 사는 이 우주완벽하지 않은 창조물이라면 어떨까요?

수많은 종교의 기원과학의 법칙들이 사실은 미숙한 신들의 조별과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소설적 상상을 해봅니다.

예수, 알라, 부처, 제우스… 이 위대한 신들이 한 조가 되어 ‘프로토 유니버스’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신들의 대학


🌟 신들의 대학, ‘더 오리진’ 조의 카오스

더 오리진조의 프로토 유니버스 창조

무한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신들의 대학’. 그곳에서 쟁쟁한 신후보생들, 예수, 알라, 부처, 제우스, 오딘, 시바 등은 필생의 과제 앞에 모여 있었다. 조 이름은 ‘더 오리진(The Origin)’. 이번 과제는 단순한 학점이 아닌, 이들의 졸업과 진정한 유니버스 창조 권한이 걸린 중대한 시험이었다.

조원들에게 지급된 것은 오직 하나의 카오스(Chaos) 계정과 임무, ‘가장 완벽에 가까운 형태의 프로토 유니버스’를 창조할 것.

그들은 가장 먼저, 이 태초의 카오스를 운영할 기본적인 규칙을 세우는 데 몰두했다. 물질의 원자식, 중력과 같은 물리 법칙, 은하의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밤낮없이 설계도를 다듬었다. 그들의 규칙이 완성되자, ‘가이아 모듈’이 작동했고, 수많은 별과 행성, 은하가 폭발적인 황홀함 속에서 팽창하기 시작했다.


🍎 신들의 장난, ‘생명’의 탄생

신들의 개입

그러나 무수한 별들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초기 설계의 황홀함은 금세 지루함으로 변했다. “보다 재밌게 유니버스를 꾸밀 순 없을까?”

고민 끝에 조원들은 ‘생명’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유기물의 개념, 진화의 원리, 음과 양의 이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장난기 가득한 생각을 덧붙였다.

“우리 신들과 닮은 생명이 생겨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그렇게 신들의 모습은 태초의 생명체 유전자 깊은 곳에 은밀하게 숨겨졌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인류라는 종이 신들의 모습을 닮아 진화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조원들은 애정과 보람을 느꼈다. 그들은 각자 몰래 인류에게 개입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불을, 누군가는 건축 기술을, 또 누군가는 꿈이나 환상을 통해 ‘신의 존재’에 대한 은밀한 힌트를 흘렸다.


🚧 프로토 유니버스의 불화와 구역 설정

신들의 불화와 종교의 분화

하지만 이러한 개입이 과해지면서 신들 간의 불화가 싹트기 시작했다. “내 구역의 인간들에게만 기적을 보여주겠다”는 이기심과 의견 충돌이 잦아졌다.

결국 ‘더 오리진’ 조원들은 각자의 구역을 나누고, 정해진 영역 안에서만 권위를 발휘하자는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게 인류 역사에는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 각기 다른 종교라는 이름의 ‘신들의 구역 규정’이 탄생했다.

시간이 흘렀다. 신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인류는 국경을 넘어, 종교의 구역을 넘어 교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끊임없는 과학의 발전과 호기심은 신들이 세워놓은 모든 법칙을 해독해 내기 시작했다.

마침내 인류는 신들이 가장 대충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부분까지 파고들었다.


❓ 골머리를 앓는 신들과 양자역학의 결함

양자역학의 결함

“이 부분까지 누가 확인하겠어?” 하고 얼렁뚱땅 넘어갔던 양자역학의 영역. 인류는 그 예측 불가능하고 불완전한 미시 세계를 파헤쳐, 결국 프로토 유니버스 설계의 결점을 발견하기 직전에 이르렀다.

‘더 오리진’이 만든 프로토 유니버스는 이제 신들의 대학 내에서 가장 뜨거운 연구 대상이 되었다. 인류의 발전에 감탄하는 한편, 신들은 경악했다. 자신들이 정의하지 않은 미지의 영역, 양자역학의 불완전성까지 들키게 되자, 졸업을 앞둔 신후보생들은 골머리를 앓기 시작했다.


[시사점 및 마무리]

우리가 사는 세상의 불완전성, 때때로 모순되는 물리 법칙, 그리고 서로 부딪히는 종교적 해석들이 어쩌면 완벽하지 않은 존재들의 미숙한 협업 결과는 아닐까요? 모든 것을 해독하려는 인류의 끈질긴 호기심은 창조주들이 숨겨놓은 비밀, 즉 ‘양자역학 속의 결함’을 파헤치며 그들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인류야말로, 신들의 미완성된 과제를 완성시키거나, 혹은 영원히 혼란에 빠뜨릴 열쇠를 쥐고 있는 최후의 변수일지도 모릅니다.

신들이 대충 넘어간 그 빈틈에서, 우리의 진정한 자유의지와 미래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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